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던 'K-Startup 그랜드 챌린지'가 올해도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국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할 50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31일부터 6월 7일까지 69일간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의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온라인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선발 규모는 국내 액셀러레이팅 50팀, 최종 정착지원 25팀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팀 및 5팀 확대하고, 액셀러레이팅 기간도 총 4개월로 1개월을 늘려 진행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법무부의 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과 연계해 최종 선발된 25팀이 창업비자를 쉽게 발급 받을 수 있게 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교류·협력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 7일 참가신청 접수 마감 이후, 서류평가 및 해외 현지 예선을 통해 50팀을 선정하고,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액셀러레이팅을 진행, 12월 초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총 상금 10억원의 주인공 25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상금 이외에도 사무공간, 국내 기업이나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 비자 등 국내 생태계 안착에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1기 팀들이 한국에 온지 몇 달 되지 않았음에도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한국인 직원 채용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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