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메라만 갖다대도 번역 해주는 '워드렌즈'에 한국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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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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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구글 번역'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워드렌즈'에 한국어와 영어 번역을 추가했다. 

구글은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번역의 ‘워드렌즈’에 한국어와 영어 번역을 추가한 안드로이드와 iOS용 업데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구글 번역 앱은 카메라 모드를 통해 한국어 문구의 사진을 찍으면 영어로 번역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진을 찍지 않아도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번역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앞으로는 아일랜드 시골에서 교통 표지판을 보다 길을 잃거나 뉴욕의 맛집에서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주문할지 헤매지 않아도 된다"며 "간편하게 번역 앱을 열고 영어 간판이나 텍스트를 향해 카메라를 갖다대면 인터넷이나 데이터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크린에 한국어로 번역된 텍스트가 겹쳐서 표시된다"고 밝혔다. 

워드렌즈는 머신러닝을 통해 작동된다. 구글은 신경망을 활용해 이미지 속 문자를 식별하고, 카메라에 이미지가 비치면 구글 번역 앱은 먼저 이미지 속에서 문자를 찾은 뒤 배경 개체들을 제거한다. 머신러닝을 통해 실제 이미지와 문자를 기반으로 훈련된 신경망으로 각 문자가 무엇인지 인식 한 후, 인식된 문자를 번역해 이미지 속 원래 단어 위에 렌더링한다. 

구글 번역 앱은 한국어를 포함한 31개국 언어와 영어 간 번역에 워드렌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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