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영장 심사, 문재인 후보 대선전략 아닌가 하는 의심든다"

[사진=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굳이 파면된 대통령을 또 다시 구속하겠다는 검찰의 의도는 문재인 후보 대선전략에 따른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파 대표였던 사람을 짓밟고 가야 대선에서 좌파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판단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 나라를 책임졌던 분으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길 기대한다”며 “정치투쟁의 장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