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처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市)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8위, 경기도내 3위에 올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234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 기관이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처리한 고충민원을 전문가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 등의 방법으로 평가했다.
여기에는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가 사용됐다.
그 결과 광명시는 전국 지자체 평균인 72.4점보다 13.1점 높은 총 85.5점을 받아 우수 등급인 A+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는 그간 고충민원의 적극적인 처리와 관리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했던 ∆전국 최초 층간소음 갈등해소 지원센터 설치 ∆부서 간 협업을 위한 주간 정책평가 회의 운영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공청회와 간담회 확대 ∆시민과의 대화 등과 관련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고충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 시민의 인권보장과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옴부즈만을 겸임한 인권옹호관을 채용했다. 인권옹호관은 앞으로 인권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뿐 아니라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고충민원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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