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 동춘동 살인사건 10대 용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30일 동춘동 살인사건을 조사 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파트 CCTV에서 29일 낮 12시 49분쯤 용의자 A(17)양과 피해자 B(8)양이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아파트 1층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집에 들어와 오후 4시 9분쯤 다시 외출했지만, 이후 집에 들어오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또한 A양이 옥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을 담기지 않아 계단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A양의 집 안에 있다가 범행을 돕거나 함께 범행을 저질렀을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이날 공원에서 A양은 B양을 휴대전화로 꾀어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후 살해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B양은 시신은 아파트 옥상에 있는 물탱크 지붕 위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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