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영장심사에 대해 “강부영 판사님, 서향희 씨가 대학 동기고, 부인과는 절친이라는 사적인 인연이 마음에 걸립니다”라며 “하지만 오직 법과 양심만을 무겁고 무섭게 여기시길 기도합니다. 박근혜 씨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부디 국민께 사죄하고 역사에 용서를 구하시길”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영장심사에 대해 “4년 전 어느 봄날, 저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지요”라며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무죄인 사건을 무죄라고 판결하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박근혜 시대에는. 게다가 정권 초기였구요”라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영장심사에 대해 “유치장에서는 '구속 되더라도 환하게 웃어야지, 울면 안되는데'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라며 “다행이 판사님께서 법과 양심을 중히 여기셔서 저는 새벽에 풀려났습니다. 봄밤이 얼마나 근사하던지. 후에, 1심과 2심도 무죄를 받았지요.
죄가 없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영장심사 결과는 31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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