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문재인, 반민주적 망언 책임지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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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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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바른정당이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가 경선 연설에서 ‘다시는 절대로 정권을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 질 것’이라고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며 “문 전 대표는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그리고 대통령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엄연히 국민이 있고 헌법이 있거늘 근거 없는 대세론에 취해 패권에만 집착하는 야만적 반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나홀로민주당’ ‘독식민주당’이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조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 의석이 아니다’는 발언도 위험천만한 망발이다”면서 “국민 총의로 구성된 국회를 무시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또 다시 반복하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로만 민주를 외치며 속으로는 영구집권을 꿈꾸는 문 전 대표야말로 절대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임이 증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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