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들어 신규 취업자가 늘어나며 중국 칭다오 취업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칭다오시 당국이 3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칭다오 취업상황'에 따르면 올 1~3월 신규 취업자는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평균 초임도 3872위안(약 63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뛰었다.
최근 뚜렷해진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힘 입어 관련 분야 취업자가 늘었다. 올 1~3월 칭다오 신규 취업자 중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9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2000명으로 올 1분기 신규채용에 나선 제조업체는 17.9% 늘어난 8000여 곳에 달했다.
이와 함께 실업자도 크게 줄었다. 1~3월 칭다오 신규 등록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칭다오 당국은 향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 '창업'도 적극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대중창업' 실현을 위해 인큐베이터 조성에 속도를 올리고 각종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