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윤정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행사장을 찾아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봤다.
앞서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던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일산 킨텍스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찾아, 총 1시간 20분가량 모터쇼장에 머물며 전시관 내 여러 브랜드들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2전시장에 위치한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관에서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을 둘러본 뒤 이광국 국내영업담당 부사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 등과 함께 2층 라운지로 이동했다. 정 부회장과 임원들은 제네시스의 판매와 브랜드 마케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모터쇼에 매번 왔었다"면서 제네시스관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아주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장에 대해서는 "거기에 우리 상용차를 파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앞으로 판매 증가를 위해 대리점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자리를 옮겨 렉서스 전시장을 거쳐 현대차 전시관을 찾아, 아이오닉 차량과 자율주행 트랙 등을 둘러봤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차량을 가리키며 "(행사 때) 사람들이 많이 모였느냐"고 묻기도 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 트랙에서는 "전시가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1전시장에 있는 기아차 전시관도 찾아 스팅어 전시현황을 점검했다. 기아차의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인 스팅어는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 부회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 타사 차량 전시 현황도 주의깊게 살펴봤다. 특히 정 부회장은 네이버 전시관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네이버 자율주행차 개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27일 베트남을 방문해 현대차 상용차 조립공장 등을 시찰하고 현지 시장 점검에 나섰다. 이어 28일에는 하노이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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