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 중국센터는 북경에서 현지 유력 50개 투자사를 초청해 한국 스타트업 20곳이 참여한 '제2차 K-데모데이 차이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참석한 한국 스타트업 20개사는 공공기술사업화기업협회(이하 PTEA, 협회장 김영호)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10개 기관의 추천을 받은 66개 스타트업 가운데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중국 유명 벤처캐피탈 10곳이 심사평가를 맡았고 40여개 중국 벤처캐피탈이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 투자설명을 들었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중국 벤처캐피탈이 자유롭게 만나 투자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상담도 진행됐다.
한편 PTEA가 추천해 선정된 네오시큐, 유진바이오텍, 페르소나 등 3개사도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얼굴인식 솔루션 개발 전문회사인 네오시큐는 중국 투자사 대표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결과 1등으로 선정됐다.
네오시큐(대표 박기철)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높은 인식정확도를 구현한 얼굴인식 토탈 솔루션 전문회사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북경 중관촌 창업거리 처쿠카폐에 위치한 KIC 중국 인큐베이터에 입주할 수 있는 우선권과 각종 현지지원 프로그램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KIC 중국이 보유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수시로 중국 투자자들과 미팅 시간을 갖게 된다.
정승욱 PTEA 국장은 “이번 제2차 K-데모데이에서 공공기술로 사업화한 기업이 1등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공신력 있고 전문적인 창업지원을 하는 KIC 중국을 통해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 보유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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