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 아이린은 씨스루 스타일의 칼 라거펠트의 신상 컬렉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레드벨벳의 이미지와 도발적이고 유머러스한 칼 라거펠트의 이미지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칼 라거펠트의 2017 S/S 뉴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도시 감성과 파리지앵의 시크함이 담겨있다. 모던함과 멋스러움을 바탕으로 하는 비전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 눈길을 끄는 것은 칼 라거펠트의 친필 서명을 메탈 명판에 담은 K/Metal 시그니처 라인이다. 해당 라인은 숄더백, 쇼퍼백, 클러치, 손지갑, 파우치, 미노디에르 백, 벙어리 장갑 등에 메탈 모티프를 장식했다.
또한, 칼의 고양이로 유명한 슈페트와 디자이너가 함께 여행하면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컬렉션인 K/Jet 캡슐 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슈페트에서 영감을 얻은 장식물과 패치가 미니 더플백, 쇼퍼백, 캐리어, 파우치, 여권지갑 등에 장식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부산점 오픈에 이어 이번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 이후 잠실점 입점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칼 라거펠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