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사장 제종길) 해돋이극장 무대에서 빈 필 앙상블의 감동어린 명품공연이 이어졌다.
약 2시간에 걸친 빈 필 앙상블의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13인조로 구성된 빈 필 앙상블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 멤버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 명성에 맞게 최고의 연주와 음악의 고장다운 깊은 고유의 소리를 들려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 서곡(Johann Strauß II (1825-1899) Ouverture from the operetta “Der Fledermaus"), 요제프 스트라우스의 불타는 사랑, 폴카 마주르(Josef Strauß II (1827-1870) Brennende Liebe, Polka Mazur, op.129), 요하네스 브람스 헝가리 무곡 6번(Johannes Brahms (1833-1897) 등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폴카와 왈츠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활기찬 봄의 기운을 가득 불어 넣었다.
이날 공연 후 빈 필 앙상블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우수한 공연 시설에 깊은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준비된 프로그램 이외에도 ‘아리랑’ 등 2곡의 앵콜곡으로 관객들의 성원에 답변했다.
또 공연 종료 후 이어진 사인회에서는 13명의 연주자 전원이 관객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안산시민들의 밝고 친절한 모습과 높은 문화의식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하였다.
한편 빈 필 앙상블 내한공연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울산(울산문화예술회관)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안산 공연을 마치고 통영국제음악제(TIMF)에 공식 초청돼 내달 1~2일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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