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는 지난 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10개 시․도(50개 시․군) 377농가에서 발생해, 931농가 3,749만수를 살처분했다. (2017.3.28. 24시 기준)
인천에서는 지난 해 12월 26일 서구의 토종닭(25수) 사육농가에서 AI가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이기는 하다.
그러나, 야생조류에서 AI가 지속 검출되고 있고, 농번기와 봄철 축제․행사 등으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져 AI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농가가 방역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보고, 소규모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도태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712호 1만4,751수)하고, 남아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의무를 고지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철새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 소하천 주변과 저수지 등 야생조류가 관찰되는 지역에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 보건소 방역차량 등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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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주변 소독방제[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이동통제초소 운영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부터는 일부 이동통제초소를 거점소독시설(축산관련차량에 대해 선별적 소독 실시)로 전환 운영한다.
봄철 축제․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입구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AI 방역상황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일 AI 방역 일일보고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주 2회 군․구 부단체장 점검회의(행정부시장 주재)를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AI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강화 진달래 축제 등 봄철 축제․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야생조류 및 축산농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AI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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