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산본1동(동장 하형근) 주민들이 마을의 골목에 조성된 정원에 봄을 초대했다.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지던 골목과 담벼락 등에 작은 정원을 조성해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산본1동 주민들은 지난 30일 기존 골목정원에 화려하고 앙증맞은 봄꽃, 연산홍과 가랑코에를 심었다.
‘아름다운 마을정원 가꾸기’ 사업 주체인 주민 단체 노루목푸르미회,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2017년 첫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올해 산본1동은 골목화단 2개 조성과 전신주 20개 내외 미관 개선 등 마을 골목을 더 쾌적하게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연중 마을정원 유지관리 활동을 하고, 하반기에는 지역주민들과 군포지역 내 환경 관련 시민단체 등과 함께 마을잔치를 개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형근 산본1동장은 “산본1동 주민들은 2015년 6월부터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장소나 미관이 취약한 곳의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정원을 조성해 왔다”며 “주민 화합과 자치활동이 마을과 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기적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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