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생활권에 첫 번째 환승주차장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 이용자가 외부에서 도심 내 진입 시 주차장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해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 355억 원(국비 71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84억 원)으로 행복청에서 토지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차장을 건설해 국가에 이관(기부채납)하면 행복청이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주차장 540면, 자전거 보관소 267면, 휴게 공간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7개소로 연면적 1만8520.8㎡에 지상 1층 지하2층으로 구성됐다.
도시 미관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 건축을 최소화해 대중교통 환승기능 도입과 다기능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환승주차장은 4월 한 달 동안 무료로 운영한 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개장한 환승주차장은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복합 다기능의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이 연계된 국내 유일의 환승 시설로 조성했다”며 “앞으로 환승할인 도입, 주민교류 공간 제공 등 국내 도심 대중교통 공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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