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9조2000억원, 연초대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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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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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최근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9조2000억원으로 연초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9조2114억원, 매출액은 49조5498억원, 순이익은 7조1579억원이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조50억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봤다.

또 HMC투자증권 9조8300억원, 대신증권 9조7620억원, 삼성증권 9조7450억원, 한국투자증권 9조6700억원, 하이투자증권 9조620억원, IBK투자증권 9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반면에 동부증권 9조1000억원, SK증권 9조96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 9조520억원, 미래에셋대우 8조7300억원 등은 평균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증권사들이 전망한 평균(7조6857억원)보다 19.9%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연초(47조6433억원)보다 4.0% 증가했고, 순이익은 연초(5조8836억원)보다 21.7% 늘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 상향조정은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호황'과 휴대전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처럼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다. 증권사들의 LG전자에 대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873억원으로 올해 초 전망치 3344억원 대비 7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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