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동산신탁사에 “아파트 재건축 부추기지 말라”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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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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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부담금 회피 방법 등 홍보수단 활용 자제 당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가 최근 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놓고 부동산신탁사들이 과도한 수주경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31일 국내 주요 부동산신탁사 관계자들을 만나 재건축 사업 신탁방식 추진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하나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코리아자산신탁 △금융투자협회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부동산신탁사가 최근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는 것을 두고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부동산신탁사들이 재건축 부담금 회피 방법 등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점에 대해 국토부는 “주택시장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시장과열이 우려될 경우에는 정부가 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조만간 건설사와 감정평가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과도한 재건축 수주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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