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본격 조성...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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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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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포항제철소-포항대학교-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 업무협약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달 31일 해도동 장수경로당에서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달 31일 해도동 장수경로당에서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시의회의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포항대학교 고순희 학부장, 주민 및 운영위원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치매보듬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포항시-포항제철소-포항대학교-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의 업무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업무협약은 지역 내 치매예방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유기적으로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지원, 부정적 인식개선, 지역사회 돌봄 역할 강화, 인지환경 개선 및 표준화를 위한 QSS혁신허브 전문가 지원 등 치매예방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보살핌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생활 속 치매예방 실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도동은 올해 경상북도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남구보건소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4000만 원의 예산지원과 기술지원을 받으며, 10월 최종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군이 되면 다음해 치매예방사업 추진에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앞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치매 유병률 전수조사를 시작해 치매쉼터 중심의 지역사회 돌봄강화를 위한 텃밭 가꾸기, 치매사랑방 설치 등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를 위한 지지적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인식개선 교육,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지원 등 각종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포항시가 치매친화적 도시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진 일류도시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풍물놀이, 민요, 치매예방체조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와 단비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치매보듬마을 사업설명회가 실시됐다.

그 외에도 포항대학교 3·3·3치매예방동아리가 운영하는 치매예방홍보관, 건강증진홍보관, 치매쉼터 작품 전시회, 장수경로당 어르신이 운영하는 장수다방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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