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홍길동,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가수로서의 하루,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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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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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복면가왕’ 홍길동의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2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홍길동과 괴도 루팡이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카이는 “루팡님이 보여준 쇠를 긁는 듯한 강한 탁성은 남성적이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셨다. 여심을 흔들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길동에 대해 “탄탄하고 움직여도 흔들림이 없을 것 같은 음성과 음색의 탄탄함이 장점이다. 따스한 기운까지 느껴졌다”며 칭찬했다.

이어 김구라는 홍길동에게 “우리 계열이다”라면서 “이 정도 친구를 2주년 특집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독설을 날렸다.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괴도루팡은 누군지 확실히 알 것 같다.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며 추측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 결과 65대 34로 괴도루팡이 2라운드로 진출했다. 홍길동은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솔로곡으로 선곡해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현장을 달궜다.

아쉽게 탈락한 홍길동의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이었다. 가면을 벗은 문세윤은 “김성령 씨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심쿵했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마음 안 변했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문세윤은 “시원하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라며 “서른 중반을 넘어섰는데 복면가왕 출연 할 때부터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가수로서의 하루를 살아서 소중했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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