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 잠수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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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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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해역의 잠수작업이 개시됐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세월호 주변으로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 잠수사 20여명을 2인1조 교대로 철제펜스 안에 투입해 해저면 3만2천㎡를 두 달간 샅샅이 뒤지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께 잠수사들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앞서 잭킹바지선에 연결됐던 앵커줄 등 수중 지장물 제거부터 한다.

해수부는 선체조사위가 세월호 침몰해역 해저면 수색에 대해서도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논의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침몰해역은 대조기라서 잠수사들이 투입돼도 작업 가능 시간이 짧다. 해수부는 4월4일부터 8일까지 소조기가 돼야 해저면 수색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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