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유류품 발견된 세월호, 천공 결정 이유는? '4일까지 무게 줄여야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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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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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현장에서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천공을 결정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연 김영모 선체조사위 부위원장은 "현시점에서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따. 4월 24시까지 세월호 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5일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가 선체를 움직이는 시험 운전을 하고, 6일 선체를 육상으로 올리는 일정표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 날짜를 넘기면 세월호는 부두에서 다음 소조기인 15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험 천공은 세월호 중앙에 1곳을 할 예정이며, 계획한 곳은 총 21곳이다. 하지만 중간 부분에 해수와 진흙이 460t이 나오면 더 뚫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리핑이 진행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유가족과 합의하거나 통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유실물이 없도록 배출구 쪽에 3∼5㎜ 정도의 가는 망을 확보해 유실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수습자 수색 방식은 5일 가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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