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극기집회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자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2일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가 진행되자 박사모 회원들은 자유게시판에 '저도 참가하고 싶었는데 아무런 공지가 없어서 폰으로 방송하루 종일 틀어 놓고 봤습니다. 속이 시원했고요. 정말 고생했습니다. 다음에는 출발 장소와 시간 좀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휴일을 반납하시고'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애국시민님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태극기를 드시는 여러분들 때문에 위로받고 삽니다. 주님의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2시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봉하마을 주차장 앞 도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과 사저 경비를 강화했다. 당시 권양숙 여사는 봉하마을 자택에 머물던 상황이었다.
봉하마을 이장은 갑작스러운 태극기 집회에 "휴일 영문도 모른 채 대형 확성기를 동원한 태극기집회가 요란스럽게 열려 마을 노인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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