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2곳을 제외하고 모두 12개였다. 작년 1분기 10개사보다 2개가 늘었다.
1분기 상장업체 12곳 가운데 코스피 상장업체가 2곳, 코스닥은 10곳이었다. 이들 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평균 36.1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수혜 업종인 IT·반도체 관련 종목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다.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 기업인 코미코(40.48%), 통신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서진시스템(28.0%) 등 다른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의료·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신파스'로 잘 알려진 신신제약(123.4%)이나 미생물 분석 및 체외진단용 질병 진단 시스템 개발업체인 아스타(18.13%), 치과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7.19%)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양호했다.
이에 비해 콜레라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제조 회사인 유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6000원) 대비 31.67% 떨어졌고 다중 체외질병 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 피씨엘(-4.75%)도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주 시장 분위기는 작년보다 좋지 못했다.
기업공개(IPO) 전문 컨설팅 업체 IR큐더스는 올해 1분기 상장기업 12곳의 공모규모는 모두 3731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706억원보다 20.7%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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