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개장쇼’…‘11분간 40억원’ 태운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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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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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롯데그룹이 무려 40억원을 투자한 3만여 발의 불꽃이 단 11분간 밤하늘을 황홀하게 수놓은 뒤 사라졌다. 123층, 높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 개장 전야제를 위한 불꽃놀이 축포였다.

지난 2일 밤 9시부터 11분간 서울 밤하늘이 화려하게 빛났다. 약 6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 750여개의 타워 발사 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쏘아졌고, 투입된 화약 무게는 4톤에 달했다. 화약 비용만 40억원이 들어 1분에 약 4억원짜리 불꽃놀이였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볼꽃놀이 총 시간은 11분으로, 새해맞이 불꽃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 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 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는 부르즈할리파, 타이베이101, 에펠탑 등의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 팀의 작품이다.

롯데 측은 이날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worldtower)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했다. 중계 후에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재관람할 수 있다.

한편 롯데는 4월 3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식을 갖는다. 이를 기념해 롯데그룹의 14개 유통 계열사가 사상 처음으로 약 1조원대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계열사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간 1만1000곳의 매장에서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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