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낮아도 너무 낮은 주가… 역발상 투자 필요할 때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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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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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모피 전문업체인 진도에 대해 겨울철 실적 집중 이전에 길목을 지키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진도는 국내 1위의 모피 업체로 겨울철에 실적이 집중된다”면서도 “지난 3년간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상반기에 상승추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진도의 적정주가를 9200원, 상승여력은 73.6%로 전망했다. 진도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가는 주당 5300원이다.

이같은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 개선이 꼽힌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모피 원재료인 원피는 1PCS당 2013년 기준 84.75달러에서 지난해 기준 38.46달러까지 하락했다. 반면 최근 모피가격이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마진율은 늘어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원피 가격은 올해부터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미 싸게 구입한 원피를 상당부문 확보하고 있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기 수월해 올해는 대호황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봉담물류센터(장부가 281억원)가 시가총액 수준 가격으로 매각될 것으로 전망돼 자산가치 부각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은 “봉담물류센터는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봉담역에서 500여미터 거리에 있고 봉담IC와 차량으로 2~3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다”면서 “해당 자산은 진도의 시가총액인 66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600억원대 매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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