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에 8391억원 투자…첨단 파워트레인 시설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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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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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 자동차 산업 관계자 면담에 참석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 캐슬린 윈(사진 왼쪽) 수상과 브래드 두구드 경제개발성장부 장관이 포드와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포드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약 10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8391억원)의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드는 온타리오 주 윈저 포드 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시설로 전환시킬 첨단 제조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온타리오 주의 고도로 숙련된 인력의 전문성을 이끌어낼 오타와연구공학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인포테인먼트, 차량 내 모뎀, 게이트웨이 모듈, 운전자 보조 기능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온타리오 주 정부와 캐나다 정부는 포드 캐나다에 각각 최대 1억24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859억 원)를 조건 교부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온타리오 주 윈저 포드 공장에 3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수백 개 이상의 일자리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슬린 윈(Kathleen Wynne) 온타리오 주 수상은 “자동차 산업은 온타리오 주 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온타리오 주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포드 캐나다 및 캐나다 정부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크 버젤(Mark Buzzell) 포드 캐나다 CEO는 “이번 투자는 포드가 단순 자동차 기업이 아닌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 분야에서 오랫동안 선도적인 자리를 유지해온 온타리오 주는 지난해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한 최초의 캐나다 주 정부로, 이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와해성기술(disruptive technology)의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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