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최근 인천에서 벌어진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이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살인범으로 체포된 10대 소녀가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의심돼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함께 사회적 기능 장애까지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연예인 등 국내외 유명인들도 조현병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빈센트 반 고흐, 아이작 뉴튼, 아인슈타인, 마틴루터 킹, 나이팅게일, 찰스 다윈, 브룩 쉴즈, 마이클 펠프스, 톨스토이, , 헤밍웨이, 윈스턴 처칠, 짐 캐리, 멜 깁슨, 스티븐 스필버그 등은 조현병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조울증, 아스퍼거증후군(자폐증의 일종), 공황장애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의 경우 유명 스포츠 스타의 인터뷰를 홍보 동영상으로 만들어 광고로 내보내는 등 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공적이고 공개된 영역에서 해당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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