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청사 동절기 전력사용량 전년 대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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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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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3개 지자체 청사의 지난해 12월∼지난 2월 전력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총 164개, 감소한 기관은 79개였다.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곳은 화천군청으로 -22.7%를 기록했다.

화천군청은 사무실 전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100% 교체하고 이중창을 단 게 도움이 됐다.

대구광역시 중구청 -14.9%, 충청남도 보령시청 -14.4%, 경기도 양평군청 -13.4%, 강원도 양구군청 -10.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 시흥시청으로, 39.3% 늘었다.

시흥시청은 청사 내 공연장을 민간에 개방하면서 전력 사용이 증가했다.

이어 전라남도 완도군청 25.4%, 경기도 연천군청 20.2%, 대구광역시 북구청 19.4%, 충청북도 옥천군청 15.6%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이 되도록 단열강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고효율기기 도입 등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지역 에너지절약사업,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점검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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