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09년부터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초‧중학생과 유치원생들을 찾아가며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보건소가 4월부터 실시하는 올해 장애발생 예방 교육에는 의왕시내 초‧중학교와 유치원 15개 학교가 신청을 해 왔다.
참여희망 학생 규모도 127개 반 3670명에 이른다. 또 장애인식 개선 사업에는 2개 학교에서 10개 반 300여 명이 신청했다.
시 보건소는 10월까지 모두 45차례 이들 학교를 찾아가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발생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 예방의 중요성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학생들이 장애인 및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각 학급을 방문해서 이뤄지는 교육에는 경기도 척수손상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하고 척수손상 장애인 부부 등 장애인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장애에 대해 이해하기, 동영상 시청, 장애인과 대화, 장애극복 사례 소개 등의 실감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장애인식 개선 시간에는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어 시상하는 등 더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장애발생 예방교육 및 장애인식 개선사업은 지역사회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장애인을 올바로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의왕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74회에 걸쳐 모두 1만45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애발생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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