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조생양파 첫 출하 '20kg 2만7000원'…전년보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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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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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에도 불구 상품성 좋아 호조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산 햇양파(조생양파)가 올해 좋은 시세를 유지하며 무난히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지역에서 재배된 조생양파가 지난 27일 첫 수확돼 출하 됐다.

수확된 양파는 제주시농협공판장으로 출하 됐으며 20kg당 2만7000원을 받았다.

이 시세는 지난해 첫 출하 시기 1만6000원보다 59%가 오른 가격으로 유통 상인에 의해 포전거래가 75%(410ha)이뤄진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좋은 시세를 유지하며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의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면적 641ha보다 0.4% 감소한 547ha이며, 생산량은 지난해 3만5655t에 비해 2% 증가한 3만6376t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의 조생양파 작황은 8월 하순 정식하고, 태풍 및 잦은 비로 인해 전년보다 생육이 느렸으나 병해충 및 기상재해가 없어 생육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정식이 빨라 분구(쌍알)가 많았으나 올해산은 정식 지연으로 분구가 많지 않아 상품성이 더욱 좋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같은시기 9.7%보다 감소한 1만7960ha으로 조사됐다. 생산량은 14만7000t으로 21.8%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양파 저장물량도 평년 26만3000t에서 22%가 감소한 20만5000t이며, 지난해산 재고량도 평년 11만6000t에서 33%가 감소한 7만8000t으로 조생 양파 가격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도매시장 시세는 평년보다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유통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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