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김윤진 "해외 촬영할 땐, 한국 예능 끼고 살아…유행어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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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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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미희 역을 맡은 배우 김윤진[사진=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진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이엔티)의 주연배우 김윤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인터뷰 도중 김윤진은 방송인 강호동의 유행어를 즐겨 쓰는 등,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보면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며 “쉬는 날이면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보곤 한다.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고, 밥을 먹을 때도 보는데 그게 나름 위로가 됐다. 생활할 때도 항상 틀어놓는 습관이 들어서 요즘 유행어도 다 안다”고 말했다.

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체력전이더라. 정말 대단하다. 영화처럼 한 신을 찍고나면 쉴 줄 알았는데 계속 걸어다녀야 한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윤진은 “8시간 내내 쉬지 않고 촬영을 하고 나니 방송인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보는 입장에서는 마냥 재밌는데 찍을 땐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진이 출연하는 영화 ‘시간위의 집’은 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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