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제주와 서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을 돕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올해 선발된 7기부터는 프로그램 진행방식도 일부 변경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1일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제주 드림메이커’ 7기 수강생으로 선발된 제주지역 고등학생 80명, 호텔신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드림메이커’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제주지역 학생들은 ‘제주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진로설계 방법’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은 후 호텔신라 직원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열었다. 또한 동일한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호텔신라가 제주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드림메이커'는 제주·서울지역 고등학생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호텔신라는 진로적성 계발에 대한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에게 직업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에게 단순히 학업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호텔신라의 업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교육 봉사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드림메이커에 선발된 고등학생들은 △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 등 3개 분야로 나눠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8개월 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분야별 전문가인 호텔신라 직원들에게 대학 진학, 취업 등 진로 상담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사업장 견학' '자원봉사'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 4년 차로 접어든 ‘드림메이커’는 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우선 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2배 확대해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등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높이고 사회 진출과 진로 선택에 더욱 도움을 줄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에 조리, 제과, 중국어, 서비스 매너 등 4개 분과 운영에서 중국어와 서비스 매너 과정을 통합해 조리, 제과, 글로벌 서비스 등 총 3개 분과 운영으로 변경한다. 새로 통합한 글로벌서비스 분과는 중국어 집중 교육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와 판매교육을 추가해 글로벌 서비스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새롭게 변경된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 나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역은 오는 8일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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