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범죄 없는 안전한 연수구 만들기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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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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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초등학생 범죄 피해사건 관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3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생한 관내 초등학생 범죄 피해사건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안전, 교육, 청소년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건 재발방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연수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인천 연수구]


먼저 이번 사건에서 빠른 시간 내에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CCTV를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구청 7층에 자리 잡은 U-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총 942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된 총 163대의 CCTV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는 관내 학교와 공원 및 안전 취약지역에 지속적으로 CCTV 신규 설치 및 고화질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36대를 신규 설치하고 51대를 교체했다.

또 올해는 학교 내 75대를 포함한 총 158대의 CCTV를 신규 설치 및 교체하고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들 대상 각종 사건사고 방지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 내 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 시, CCTV 설치 등 주거지역 안전과 관련된 사업신청이 들어오면 우선순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가족을 위한 지원책으로 연수구 정신건강센터 등 전문기관과 민간기관, 교육청과 연계해 트라우마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향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의해 유가족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연수경찰서, 동부교육청,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 자녀 내가 지킨다 어머니 폴리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선6기 공약사항인 ‘학교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지도와 순찰·예방활동,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연수구의 안전망에 여성의 섬세함을 더해줄 것이다.

구는 오는 4월 중으로 각 기관별 세부사항을 조율해 업무협약과 단원 모집 및 구성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함박마을, 청학동 옥련동 주택단지 및 승기천변 등 재난·방범 취약지에 대한 야간 순찰반 운영을 확대한다.

연수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지원과 탈선청소년 계도, 생활환경 취약요소 제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강화해 나간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 ‘아름다운 중2 연수구를 부탁해’ 프로그램 운영 강화를 통해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진로설계에 중점을 둔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 보호기능 강화를 위해 아동지킴이 346명의 활동을 강화해 아동안전망을 더 꼼꼼하게 구축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상담원 추가배치와 학교와의 연계체계를 간소화하여 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약지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기간을 운영하여 비행형·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을 중점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피해 아동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하고 범죄 없는 연수구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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