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I저축은행]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SBI저축은행은 3일 새로운 중금리 상품인 을 출시하고 중금리 시장 활성화와 서민 금리부담 경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출시한 'SBI중금리바빌론'은 SBI저축은행이 과거 출시한 중저금리 상품인 '사이다'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 2015년 말에 출시된 중저금리 '사이다'는 대출 평균금리가 9.9%로 카드론보다 평균 4~5%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실적 면에서는 올해 들어 기존 상품 실적의 1.5배를 넘어서며 고금리대출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체율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중금리 상품 라인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사이다'를 통해 ‘중저금리’와 ‘중금리’ 구간을 커버할 수 있게 됐고, 향후 10% 미만의 ‘저금리’ 상품을 출시해 자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은행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낮춰 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료제공=SBI저축은행]
SBI중금리바빌론은 최고금리 17.9%로, 법정최고금리인 27.9%보다 10%포인트 낮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의 최고금리인 19.9%보다도 2%포인트 낮은 금리 구간을 제시하여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또한 넉넉한 한도, 최장 84개월의 상환기간, 취급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 계획적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SBI저축은행의 리테일금융을 총괄하고 있는 정진문 대표이사는 “최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그 가운데에서도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서민 가계의 금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분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게 돕는 것이야말로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업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보여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