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금기와 성역을 깨는 것은 나의 취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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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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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이상 왼쪽부터) 대선주자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3일 "모든 것을 걸고 신화와 금기에 도전한 사람이 바로 이재명"이라며 "재벌 대기업을 해체하고, 박근혜·이재용 사면 금지로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며 기본소득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권역 순회 투표 정견 발표에서 "누구나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 속에 자신의 몫을 누리며, 폭력과 억압에 시달리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저의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목적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는 수단"이라며 "대통령 도전은 지위나 명예 때문이 아니라, 그 권한이 세상을 바꾸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상위 10%가 연소득의 절반을, 국가자산의 3분지 2를 차지한다"며 "하위 50% 국민은 겨우 연소득 5%와 자산 2%를 나눌 만큼 불평등이 심각한, 기회의 나라가 아닌 상속의 나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재벌의 황제경영을 전문 경영으로 변화시키고, 중소기업을 보호해 공정한 경제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최저임금을 만 원으로 올려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불공정한 구조로 이익을 보는 기득권과 손잡거나, 기득권에 둘러싸여서는 공정과 희망의 씨앗을 되살릴 수 없다"며 "단순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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