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5월 앵콜 공연···신성록·송원근·강동호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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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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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달 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로맨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하며,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혜영, 유리아, 강지혜가 캐스팅됐다. 작년 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는 유리아는 당시 시원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럽고 당돌한 제루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바 있다. 새롭게 ‘제루샤 애봇’으로 함께하는 임혜영과 강지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루샤를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한다. 오랜만에 중소극장 작품을 선택했던 신성록은 특유의 유쾌함과 노련한 연기로 극적인 웃음을 선사하며 재치 있는 제르비스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작년 공연 당시 로맨틱한 목소리와 감미로운 캐릭터로 사랑 받은 송원근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르비스들 중 막내로서 극에서도 풋풋하고 순수한 제르비스를 표현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강동호 역시 새로운 제루샤들과 함께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연출은 작년에 협력연출로서 함께한 박소영이 맡는다. 공연은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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