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 경상남도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이 시행 3년 차를 맞아 정착단계에 들어갔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은 서민자녀들의 초·중·고 학습시기부터 대학입학, 대학재학, 취업에 이르기까지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생애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재)경상남도장학회에서는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도내 서민자녀 중 대학 수능성적과 내신성적, 생활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생 170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도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 2월 한 달 동안 모집공고 했다. 입시전문가를 포함한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를 거쳐 416명 신청자 중 170명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3단계 대학재학 시기에는 쾌적하고 저렴한 기숙사를 제공한다. 서울에 남명학사를 건립 중에 있으며, 내년 2월 개원 예정이다. 경남지역 대학생을 위해서는 창원 팔용동에 경남학숙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서민자녀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5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에 미국과 중국의 우수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연수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4단계는 경남형 기업트랙 및 하이(Hi)트랙 사업으로 서민자녀를 우선 선발해 취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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