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안면도관광지 1지구 도유재산(11만4263㎡)에 대한 대부료 감면이 추진된다.
당장 투자대상자가 없어 유휴지로 관리중인 안면도관광지 1지구에 세계 튤립 꽃축제 등이 추진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3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안면도관광지(1지구) 도유재산 대부료 감면 동의안’을 심의한 결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면도관광지 1지구의 경우 민자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민자 유치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다 보니 1지구 활용에 대한 대안 마련이 제기돼 왔다.
도는 민자유치 전까지 도유재산 대부료의 50%를 감면해 줌으로써 ‘2018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를 개최, 충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도의회는 이날 동의안 심사 과정을 통해 대부료 감면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명품 세계 꽃 축제를 통한 충남 관광 발전을 당부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대규모 꽃축제가 추진되는 만큼 사업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꽃지 해안공원 일원의 노점상 불법영업으로 인한 민원 등이 제기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복위는 이날 양성평등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의 통합을 골자로 한 ‘도 양성평등 일부개정 조례안 철회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충남도립도서관 공사현장을 찾아 건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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