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한 토지구획정리사업 8곳 중 1곳만 '정상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3 1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 "공사재개 위한 대책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가 추진하는 토지구획정리사업 8곳 중 1곳만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일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그지역 안의 토지를 합리적으로 구획하고 정리해 각종 공공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대지로서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주거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은 1992년에 착공한 선암1지구(27만5362㎡)를 비롯해 호수지구(17만1595㎡), 진장·명촌지구(143만7841㎡), 천상지구(27만3818㎡), 망양지구(28만8591㎡), 망양2지구(9만7566㎡), 서중지구(4만7990㎡), 덕하지구(30만6426㎡)로 총 8개지구(289만9189㎡)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3일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은 울산시에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에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공사재개를 위해 울산시는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사업지구 내 사회기반시설의 부족과 관리의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대책이나 지원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문 의원은 "이 가운데 망양지구만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덕하지구는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고 나머지 6곳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 장기화에 따른 시공사의 부도, 조합의 관리부실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8개의 사업지구 모두 사업기간은 어느덧 10년이 넘어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사업이 중단된 지구는 앞으로도 언제 사업이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해당지역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