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최종 선출되자 축하를 전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내일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 문재인 후보와의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후보가 이번 대선을 '적폐세력 대 미래세력'이라 규정한 것은 적절하다"면서, "어떤 후보가 고질적 병폐인 패권정치, 양극화, 부정부패 등 적폐를 청산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인 미래를 대비할 최적의 후보인지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에게는 축하를, 경쟁상대였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서도 "비록 '재인산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전했다"며 격려를 각각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충청권 경선을 마지막으로 당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3~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현장투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실시한 여섯차례의 경선에서 71%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한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당 후보로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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