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등어 2마리에 990원…갈치·굴비도 최대 70% 할인

이마트는 국산 자반 고등어 한 손(400g, 2마리)을 최근 5년 간 최저가인 990원에 판매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선보인 고등어 한 손(2마리) 판매 상품.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어식백세' 행사를 열고 국민 수산물로 불리는 Δ고등어 Δ갈치 Δ굴비 Δ오징어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명인 '어식백세'는 우리 수산물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뜻이다. 

특히 국산 자반 고등어 한 손(400g, 2마리)을 최근 5년 간 최저가인 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수산물 매출 1위인 제주 은갈치(해동)은 신세계포인트 카드 구매 고객에 한해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국산 오징어(해동 1마리)도 2280원에 제공한다.

앞서 이마트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주요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어종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할인판매하는 어종은 국내 어장의 수온 변화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 실제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달 4주차 기준 고등어와 오징어는 전년 대비 각각 20%, 40%씩 상승했으며 갈치도 20% 급등했다.

이마트는 또한 굴비 판매 촉진을 위해 일부 상품을 기존 20마리에서 10마리로 바꾸어 1만9800원에 판매한다. 굴비는 1~2인 가족이 증가해 소량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한데다 시세 상승이 맞물려 올해 들어 19% 가량 판매가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획량 감소로 국내 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대형 행사를 지속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