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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3인의 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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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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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견되었던 헤이그 특사 이상설, 이 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린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이하 밀사)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는 이위종의 삶에 중점을 두고, 스무 살 청년밀사였던 이위종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추적한다.

'밀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과 일본의 감시를 뚫고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밀사의 파견, 그리고 서방의 냉대 속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밀사 이위종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한다.

극본은 오세혁 작가가, 작곡은 송시현 작곡가가 맡았다. 세 명의 헤이그 특사인 이상설, 이위종, 이 준 역에는 박성훈, 허도영, 이승재가 각각 연기하고, 엘리자베타 역은 이연경, 유 미가 더블캐스팅 됐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가족, 동료와 함께 뜻을 모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열사 이위종의 생애를 돌아보고,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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