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다육식물 번식연구를 수행해 신초(어린묘) 형성을 높일 수 있는 삽목용토(꺾꽂이용 흙)를 개발했다. 올해는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희소성이 높고 특이한 무늬를 지닌 수출 유망 종류에 대해 고유한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균일 묘 대량 증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다육식물은 2000년 이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1000여종이 재배·유통되고 있다. 번식이 어려운 것들은 희소성으로 고가에 거래된다. 수출 유망 품목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이경자 도 농업기술원 화훼팀장은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다육식물은 대부분 번식이 잘되는 것으로 향후 수출이 감소되고, 심지어 국내로 역수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번식이 어려운 무늬 종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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