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서 폭발, 테러 용의자 현지 활동 금지된 과격 이슬람 단체 소속

[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내에 폭탄을 터트린 테러 용의자가 중앙아시아 출신 23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당국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을 통해 "시신 잔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폭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확한 결론은 유전자 감식 뒤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테러 용의자는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과격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테러 당시 배낭에 폭발물을 넣어 지하철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객차 내에 있던 시민 10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폭탄 테러 소식에 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고없이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위로하는 붉은색 꽃다발을 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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