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뉴질랜드 우체국이 우편 서비스 이용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KFC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다르면 뉴질랜드 우체국과 KFC는 우선 시범적으로 뉴질랜드 북부의 항구도시 타우랑가에서 KFC의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뉴질랜드 우체국은 타우랑가에서 KFC 음식을 배달할 직원 30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우체국 대변인 마이크 스튜어트는 "우편물이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체국이 앞으로 100년 더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질랜드 우체국은 우편물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요금을 올리고 일부 지방의 경우 우편물 배송일은 기존의 6일에서 5일로 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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