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쯔보(淄博)시에서 우물에 빠진 2세 남아의 다이나믹한 구출기가 펼쳐져 중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광망(央廣網)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30분께(현지시간) 쯔보시에 거주하는 한 아이가 실수로 깊이 12m의 우물에 빠졌다. 해당 우물은 인적이 드문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마른 우물로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후 현지 공안, 소방대원은 물론 응급구조대가 출동했고 굴삭기만 무려 22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벌였다. 우물 입구가 30cm 남짓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었고 9시간이 넘게 함께 고군분투한 끝에 극적으로 아이를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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