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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남양주 4.0' 비전 선포…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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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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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남양주시장이 4일 열린 행정 시스템을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혁신하는 '남양주 4.0'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남양주 4.0' 비전을 선포하고, 행정 시스템을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한다.

4일 시에 따르면 행정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도록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남양주 4.0'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공직 내부의 일하는 방식으로 혁신, 30개 중점과제를 선정한 뒤 시민생활과 밀접한 10개 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우선 과제는 교통데이터 분석 및 택시 블랙박스 시스템 구축, 질환별 발생 지도 작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전달체계 구축,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량제기기(RFID) 설치, 독거노인가정 활동 감지센터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또 2단계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재난·재해·방범 스마트도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전지역 도시가스 100% 보급, 에너지 절감 및 제로형 주택 확대 공급 등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지능형 행복텐미닛 플랫폼 도시 만들 계획이다.

'남양주 4.0' 개념도.[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앞으로 '에너지 제로시티', '일자리 도시', '책의 도시', '슬로라이프 도시' 등 미래 지향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한다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구성, 여름철 폭우 때 비상근무에 적용해 예산절감과 근무환경 개선의 효과를 본 바 있다.

또 광역버스 증차,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도 빅테이터를 적용해왔다.

올 2월에는 8개 행정복지센터를 전면 개청, 센터를 중심으로 행정·복지·체육·문화·학습을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행복텐미닛 플랫폼'도 구축했다.

시는 '남양주 4.0' 비전을 통해 2020년 100만 도시 조성을 위한 '남양주 비전2020' 플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행정에 도입, 편의성과 안전성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남양주 4.0'의 비전을 선포하는 이유인 만큼 전 공직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자기 훈련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는 전문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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