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강승윤·이승훈 "남태현과 연락 자주 안해…늘 그리워" (인터뷰①)

위너 강승윤-이승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과 이승훈이 탈퇴한 멤버 남태현에 대해 언급했다.

위너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새 싱글앨범 ‘FATE NUMBER FO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탈퇴한 남태현과 연락은 하느냐”는 질문에 강승윤은 “4인조가 되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솔직히 연락을 많이 주고 받지는 않았다”며 “(남)태현이도 새롭게 밴드 활동을 시작해서 바쁜것도 있겠지만 피드백이나 코멘트는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승윤은 “태현이가 본인만의 음악과 자기 세계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축하해주고 싶다. 태현이 음악이 나오면 꼭 들어볼 거다. 태현이 역시 우리의 음악을 들어볼거라 생각한다”며 “음악적 동료이자 좋은 추억을 함께 했던 친구로서 잘 할거라 생각한다. 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 그는 “태현이와는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고 위너라는 그룹 자체가 멤버 5명에게 팬 분들께서 표를 주신거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있는 그룹이지 않느냐. 마음 속에는 빈자리가 항상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훈 역시 “아직도 태현이 꿈을 꾼다. 아직 꿈에서 우리는 5인조다. 무의식중에 5명인 것 같고, 현실이 우리를 갈라놨지만 내 꿈속엔 아직 태현이가 있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위너는 지난 2016년 2월 1일 신곡 발표 이후 정확히 1년 2개월만에 컴백했다. 기존 멤버 남태현의 탈퇴로 인해 팀이 재구성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이번 앨범은 신곡 ‘REALLY REALYY(릴리릴리)’ ‘FOOL’을 담았으며, ‘릴리릴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청량함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로 위너의 밝은 감성과 새롭게 다가온 사랑에 대한 설렘을 잘 담아냈다.

또 ‘FOOL’은 메인 리드 사운드와 피아노 건반 위주의 슬로우 곡으로 강승윤이 YG 프로듀서인 에어플레이와 함께 작곡, 단독으로 작사를 맡았다.

위너의 새 싱글 앨범 ‘FATE NUMBER FOR’은 이날 오후 4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