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선 후보를 확정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2016.11.26 홍대입구역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에서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 사과 없이는 통합시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눈 밖에 난 사람은 모두 횃불로 태워 죽이겠다는 꼴이고 김정은식 공포정치 꼴이다"라는 글과 함께 문재인 전 대표가 횃불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 누적 득표율이 과반인 57.0%를 기록해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경선 후 열린 기자화견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 가능성'에 대해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라는 것은 안 후보가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구여권 정당과 함께 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별로 있음 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어 "지금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적폐세력과 함께 한다면 전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자대결구도에서 안 후보간의 양강구도로 간다면 야권후보간 경쟁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아주 좋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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