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소환돼 조사를 받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에 목소리를 높였다.
4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우병우를_구속하라 #우병우_구속수사"라는 글과 함께 '우병우 민정수석실, 안종범·이승철에 수사대응 문건 줬다'는 중앙일보 기사를 링크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은 사건에 대한 자체 법리 검토를 마친 뒤 대응문건을 만들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에 전달했다. 해당 문건에는 '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이 아니라 재단 자금 유용 등 불법성이 없다는 프레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등 지침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을 우병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입증할 증거로 보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참고인 진술도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6일 오전 10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소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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